이한 감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완득이]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월간 2012년 1월호에 기사화되었습니다.) 어떤 영화의 주연배우 '캐스팅' 소식을 듣고 이 영화만큼 기대가 커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2008년 여름 카페에서 무심코 집어든 를 한 자리에 앉아서 다 읽었었다. 그만큼 쉽게 읽힌 책이기도 하지만, 그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어떤 작품보다도 분명했던 데다가 어느 하나 매력이 없는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읽는 내내 동주 역에 김윤석 아저씨, 완득 역에 유아인을 혼자 캐스팅하고 장면을 상상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서 상상한 인물들이 그대로 캐스팅되어 영화화된다는 것은 독자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마치 감독이 된 듯 영화에 애정을 가지게 하는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이 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