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러브픽션] 찌질하다 손가락질 마라, 우리는 누구나 찌질해진다. (스포일러 주의) 한 마디로, 결말만 해피하게 바꾼 알랭드보통의 연애론. 드 보통의 책 의 전계수식 영화화다. 흔하디 흔한, 그렇고 그런 로맨틱 코미디의 노선을 밟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을 딱 기대한 만큼 만족시켜준 영화다. (기대한 만큼의 만족은 물론 어려운 일이거니와, 기대 '이상'을 요구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신선함을 충분히 느꼈으니, 이걸로 됐다.) 사랑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르크스주의'까지 운운하던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따분함도 어느정도 벗었고, 연인들의 대사도 꽤 흥미있게 채워넣었다. (어쨌거나 이 영화가 알랭드보통의 사랑론에서 '출발'한 것이지 소설의 영화화를 내걸고 나온 영화는 아닌 게 분명하니까.) 남녀탐구생활 연애편정도 되려나.가령, 채식주의자 구주월과 일주일에 서너 번은 고기를.. 더보기 이전 1 다음